-미 전역 사전투표에서 힐러리가 트럼프에 앞서


[투데이코리아=이미숙 기자] 미국 대선 사전투표가 미국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힐러리에 대한 이메일 재조사의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타임스(NYT)는 30일(현지시간) 미국 37개 주에서 미 대선 사전투표가 실시되고 있는데, 핵심 경합주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른바 ‘10월의 서프라이즈’라 불리는 클린턴 개인 이메일 사용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재수사가 투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NYT는 플로리다와 콜로라도, 네바다 주 등 2100만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마쳤으며, 이는 이 지역 유권자의 25%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마이애미에 사는 마리아루이사 글레이트는 사전투표를 마친 뒤 NYT와의 인터뷰에서 “이메일 이야기는 이제까지 충분하게 들었다.”라고 밝히면서 클린턴에 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또다른 마이애미 주민 페르난도 곤잘레스는 “10월의 서프라이즈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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