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정부 출범에 내가 큰 책임" 대선과 결부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당시 '북한 결재'를 받았다는 '송민순 회고록'으로 궁지에 몰렸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얼굴에 모처럼 화색이 돌고 있다.

문 전 대표는 1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국민은 지금까지 위기를 극복하고 이겨낸 저력이 있다"며 "이번에도 지혜를 모아준다면 민주주의의 한 단계 발전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야말로 박근혜 정부를 출범하게 하는데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며 이 같이 말해 '국민 저력 결집'이 내년 대선과 연관이 있음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문 전 대표는 "국민들은 대통령 하야·퇴진을 요구하는데 야당이 왜 앞장서지 않냐는 질책이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문제도 언급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