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코리아 = 박미지 기자] 서울시가 노후경유차를 줄이기 위해 조기폐차 보조금을 기존 85%에서 100%로 확대하고 지원금 상한액도 기존 150만원에서 16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대상은 2005년 12월 31일 이전 제작된 노후 경유차량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발표된 '2016 대기질 개선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미세먼지를 줄이는 등의 대기질 개선효과와 연간 2,158TOE의 에너지 절감효과도 기대된다.

서울시는 상향된 보조금 지원을 위해 총 4,500대의 노후차량 조기폐차를 지원할 수 있는 72억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 신청은 한국자동차환경협회(www.aea.or.kr)로 하면 된다.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연식이 오래된 차량일수록 더 많은 미세먼지를 내뿜기 때문에 조기폐차로 인한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크다"며, "노후 경유차를 보유하신 시민들, 특히 " 2002년 이전 제작된 차량을 보유한 시민들의 적극적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