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정진우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은 ‘최순실 스캔들’을 재벌 그룹에서 정치에 이르기까지 개혁을 촉발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4일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신흥시장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마크 모비우스(80) 미국 템플턴자산운용 이머징마켓그룹 회장의 인터뷰 기사를 내보냈다. 한국의 최순실 스캔들에 대해 “이 문제는 한국인들이 개혁을 요구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모비우스 회장은 “이번 사태는 한국의 재벌 그룹에서 정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 대한 개혁을 촉발하게 될 것”이라며 “결국 시장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태에 대해 “나는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다(I am not worried much)”고 거듭 강조했다.

모비우스 회장은 지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에도 30% 이상의 수익률을 올려 이름을 널리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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