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정진우 기자] 수입차 판매가 회복 조짐을 보이며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 10월 수입차 판매가 18.3% 늘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6400대를 판매하며 성장 1위를 달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4일 올해 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7423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1만7423대)과 비교해 18.3% 상승했다고 밝혔다.

수입차 판매가 5개월 만에 회복세로 돌아섰다. 수입차 시장은 경기부진과 배출가스 조작 파문을 일으킨 아우디 폭스바겐의 인증 취소 처분으로 판매 실적이 떨어지면서 올해 6월부터 4개월 연속 마이너스 실적으로 보였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400대로 72.4% 성장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MW도 5415대, 렉서스는 1134대를 각각 기록했다. 혼다는 917대로 판매 실적이 594.7% 급증했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5299대(74.2%), 일본 3759대(18.2%), 미국 1554대(7.5%)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 1만196대(49.5%), 가솔린 8596대(41.7%), 하이브리드 1780대(8.6%), 전기 40대(0.2%) 순으로 나타났다.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1732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1555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d(1412대)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누적(1~10월) 판매는 18만5801대로 전년보다 5.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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