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상승폭 절반으로 줄어


[투데이코리아=방성환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 가격이 34주만에 하락했다. 32주 연속 상승을 이어가다 정부의 개입 발표에 지난 주부터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재건축 아파트의 하락 여파로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폭도 절반으로 떨어졌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첫째주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0.12% 하락했다. 재건축 아파트의 하락 여파로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6%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0.12%)이 절반으로 줄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 가격은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사업시행인가)와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조합설립인가) 등이 0.12% 하락하며 34주 만에 떨어졌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마포(0.28%)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그 뒤에 ▷중구(0.27%) ▷도봉(0.23%) ▷성동(0.18%) ▷구로(0.15%) ▷관악(0.13%) 순으로 매매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강남구는 0.07% 하락했고 송파구는 보합세, 서초구는 0.09% 상승하는데 그쳤다.

서성권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시장은 예상보다 강도 높은 11.3 대책에 당혹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과열한 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장에 대한 연착륙 유도 메시지를 담고 있어 당분간 분양 시장은 물론 재건축 아파트 시장의 위축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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