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변요한 2017 홍보대사로 참석 예정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장애와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하는 영화축제 ‘제6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가 오는 10일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개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 주관하고 서울시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했다.

개막식은 시각장애인 아나운서 이창훈, 배우 박지수의 사회로 진행된다.‘2016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 전계수 감독과 배우 배수빈, 내년 홍보대사로 위촉된 홍지영 감독과 배우 이연희, 변요한이 참석한다. 개막작 <소중한 날의 꿈>의 안재훈 감독도 참석할 예정이다.

사회를 맡은 박지수는 <매일 매일 알츠하이머> 배리어프리버전에서 주인공 유카역을 맡아 목소리 재능기부를 한 바 있다. 전계수 감독은 <미라클 벨리에>, <시간을 달리는 소녀> 등 2편의 배리어프리버전을 연출했다.

개막작 <소중한 날의 꿈>은 2011년에 안재훈 감독이 만든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이번 배리어프리버전도 원작 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았다. 올해 홍보대사인 배우 김정은이 화면해설에 참여했다.

<소중한 날의 꿈>은 1960년대 말을 배경으로 영화 같은 사랑을 꿈꾸는 평범한 소녀 ‘이랑’이 하늘을 나는 것이 꿈인 ‘철수’와 나누는 첫사랑 로맨스다. 그때 그 시절에 대한 아련한 향수와 풋풋한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다.

11월 1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나흘간 장편 12편, 중단편 27편의 배리어프리영화와 한일국제포럼, 관객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들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한편 배리어프리영화(barrier-free films)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자막을 넣어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말한다.

<사진=(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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