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식음료 긴급지원 상정.. 의심 눈초리도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최순실 게이트'로 나라 안팎이 어수선한 가운데 한미(韓美)해병대는 최근 북한 대량탈북 사태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해병대 사령부 발표에 따르면 훈련은 포항에서 진행됐다. 유사시 북한 지역을 점령한 우리 해병대 쪽으로 투항한 탈북민들에게 식음료를 긴급지원하는 내용이다.

유사시 보급에는 전쟁 승패가 걸려 있다. 6.25 당시 김일성이 철원 곡창지대를 빼앗기고 3일간 통곡했을 정도로 보급은 힘들고 어렵다.

때문에 이번 훈련에는 완벽을 기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난민 보호활동을 한 미 해병대 병력 130명이 참가해 노하우를 공유했다.

우리 정부는 쿠데타 등 북한 급변사태 발생 시 약 10만 명의 북한 주민이 비무장지대(DMZ) 등 육로 또는 해로를 통해 한국으로 망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최순실 게이트' 각종 루머가 걷잡을 수 없이 증폭되면서 최순실 씨가 안보에도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현 정부 대북(對北)정책에 대한 비판이 일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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