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아들 특혜 논란'으로 여론의 도마위

기사입력 2017.03.3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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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2.jpg▲ 지난 30일, 심재철 부의장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경선 후보의 ‘아들 채용 특혜’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문재인 후보에게 아들의 ‘채용 특혜 의혹’이라는 커다란 암초가 가로막고 있다.

지난 30일, 자유한국당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아들 문준용씨에 대하여 특혜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심재철 부의장은 문씨가 한국고용정보원에 채용되는 과정에서 부정한 흔적과 중대한 허점들이 새로이 발견되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채용 논란은 문씨가 한국고용정보원에 채용된 2007년에 이미 국회에서 문제가 제기되어 노동부 감사를 받았고 2012년 대선에서도 논란이 제기된 사안이다.

심 부의장은 먼저, 문씨의 응시원서를 거론하며 응시원서 제출일인 ‘2006년 12월 4일’의 ‘4’가 원래의 ‘11’에 가로획을 추가해 ‘4’로 수정된 사실에 집중했다. 당시 응시원서의 제출 기한은 12월 1일부터 6일까지였다. 4일에 11일로 착각해서 실수로 적었다고 하기에는 납득이 잘 가지 않는 대목이다.

또한 서류전형 마감일인 6일까지 관련서류의 하나인 졸업증명서를 제출했어야 했지만 문씨가 제출한 졸업예정증명서의 발급날짜는 12월 11일이라고 심 부의장은 밝혔다.

뿐만 아니라 심 부의장은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일반직과 연구직 두 분야로 나눠 구인공고를 냈음에도 문씨는 지원 직렬을 공란으로 비워두고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심부의장은 “당연히 기입됐어야 할 응시분야도 없이 우편으로 날아온 미비서류를 응시분야에 맞게 분류하고 합격시킨 것은 합리적 의심을 벗어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심재철 의원에 따르면 문씨가 입사 14개월만에 미국 뉴욕의 영어학원 EMBASSY CES에서 어학연수를 하겠다고 휴직을 신청하였고 2008년 3월 1일 한국고용정보원으로부터 휴직을 허가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문씨는 미국에 건너간 지 한 달 만인 2008년 4월부터 6월까지 FUSEBOX라는 웹 디자인회사에 인턴으로 취업했다.

청년실업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취준생들은 이 의혹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문재인 후보의 적극적인 해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고용정보원은 2006년에 출범하였으며 권재철 초대원장은 문재인 후보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근무하던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대통령 노동비서관으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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