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유미 기자] 홍상수 감독과 불륜설에 이어 비밀 결혼설까지 휩싸인 배우 김민희가 올해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 받았다.


영화 '아가씨'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김민희는 시상식에 불참해 윤석찬 PD가 대신 상을 받았다.


지난 6월 개봉한 '아가씨'(감독 박찬욱)에서 김민희는 아가씨 히데코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한 매체는 청룡영화제 측 인터뷰를 인용해 “심사위원들은 심사 과정에서 다른 것은 보지 말고 연기로만 판단했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김민희는 오는 12월 27일 열리는 제53회 대종영화제 시상식에도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시상식 모두 김민희의 얼굴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김민희는 이미 제36회 영평상 시상식과 2016 디렉터스 컷 어워즈 시상식에서 각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고 여자연기자 상을 수상했지만 참석하지 않았다.


반면 홍상수 감독은 논란 이후에 곧바로 해외 영화제에 모습을 보이고 영화도 개봉하는 등 자신의 스케줄을 이어갔다.


'아가씨'를 통해 여배우로서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 김민희가 영화계 안팎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언제까지 활동을 멈추고 있을지 궁금증을 남기고 있다.


한편 이날 여우주연상 후보로 오른 이들은 ‘굿바이 싱글’의 김혜수, ‘덕혜옹주’의 손예진, ‘죽여주는 여자’의 윤여정, ‘최악의 하루’의 한예리로 작품성과 연기 등에서 쟁쟁한 여배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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