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성 관계자 "韓 정계 혼란 출구 안보여"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탄핵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도 초긴장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6일 교도(共同)통신은 외무성 관계자가 "한국 정계의 혼란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19~20일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의 박근혜 대통령 불참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위안부 합의다. 정부 고위급은 "박 대통령이 주도한 안건이었기에 향후 야당 움직임에 따라 폐기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11월 말 서명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대해서도 방위성(국방부) 관계자는 "한국과의 실효성 있는 방위협력이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외무성 관계자가 "대통령으로서의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지고 있다"고 말하는 등 일본 정부가 '포스트 박근혜'를 지켜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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