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 방성환 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8일 "공소장에 대한 제 판단은 탄핵 사유가 충분하다는 것"이라며 탄핵안 가결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그 어떤 정치적 계산도 하지 않고, 오로지 정의가 살아있는 공화국만을 생각하며 탄핵 소추안 표결에 임하겠다"라면서 탄핵 의지를 다졌다.

유 의원은 이날 '정의로운 공화국을 위한 전진'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탄핵이 불행한 탄핵으로 끝나지 않고 정의로운 공화국의 씨앗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진실을 알고 있는 대통령 본인의 입으로 진실을 밝히고 국민께 사죄하고 법적·도덕적·정치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해주길 바랐다"라면서 "11월 4일의 담화에서 대통령의 고해성사, 반성과 사죄 그리고 책임을 지겠다는 약속을 기대했지만 그 기대가 무너졌다"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지난 11월 20일, 검찰의 공소장을 읽고 탄핵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했다"라면서 "공소장에 대한 상식이 탄핵이라는 결론으로 저를 이끌었다"라고 강조했다. "지금의 검찰 지휘부는 모두 대통령과 그 측근의 손으로 임명한 사람들인데, 과연 증거도 없이 현직 대통령에게 죄를 뒤집어 씌워 피의자로 입건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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