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위는 두 차례나 동행명령을 거부한 최순실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이 수감된 구치소를 직접 찾아가 오는 26일 현장 청문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최씨에 대한 청문회는 26일 오전 10시 서울구치소에서,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에 대한 청문회는 오후 2시 남부구치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특위는 국정감사·조사에 관한 법률 제11조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10조를 근거로 이들에게 서울·남부 구치소에 마련된 현장 청문회장으로 출석하라는 내용의 제3차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기로 의결했다.

특위 위원장 김성태 의원은 "가장 중요한 증인인 이들은 `재판 또는 수사 중인 사안이며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동행명령을 거부하고 기어코 출석하지 않았다"며 현장 청문회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최 씨를 비롯한 이들 핵심 증인 3명은 이날 현장청문회도 거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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