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명령 시 출격태세 과시" 극찬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북한 김정은이 최근 야간공습 훈련, 방사포 포격 경기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시찰 일자는 불분명하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은 방사포 포격 경기 관람 후 "실전과 같은 정황들을 조성하고 훈련해 언제나 명중포탄을 날릴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야간공습 훈련과 관련해서는 "불의에 진행했는데 믿음직한 우리 당의 하늘초병들은 언제든지 명령만 내리면 출격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과시했다"고 극찬했다. 북한군은 국군이 아닌 '노동당의 군대'다.

앞서 김정은은 '항공 및 반항공군(공군)' 훈련을 시찰하고 "남진(南進)의 길 확보"를 주문했다. 남침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돼 논란을 불러왔다. 이번 야간공습 훈련이 더해짐에 따라 우리 군의 경계 수위가 한 층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중통은 김정은에 대해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령(영)도자'라는 호칭도 더했다. 17일 김정일 사망 5주기를 계기로 김정은의 권위를 더욱 높이려는 의도로 해석됐다.

이번 보도에서는 항공 및 반항공군 사령관이 최영호에서 김광혁 상장으로 교체된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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