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3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으 서울구치소와 남부구치소를 압수수색했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차은택씨가 수감된 방, 남부구치소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수용된 방이다.


특검팀은 특검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이들의 말맞추기한 의혹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메모나 편지 등이 수용실 내 있었는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특검은 이들의 접견기록을 확인해 외부인사를 통해 의견을 주고 받았는지 등도 확인할 방침이다.


이날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방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들은 '변호인 외 접견금지 결정'에 따라 변호인을 제외한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없어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관은 삼성그룹이 최씨의 딸 정유라씨를 부당지원한 의혹과 문화체육계 국정농단 의혹 등을 규명할 핵심 피의자다. 김 전 차관은 최씨 조카 장시호씨에게 각종 특혜를 주기 위해 삼성에 16억여원을 내라고 압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차씨는 최씨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문화계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 정 전 비서관은 최씨에게 청와대 기밀 문서 47건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