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 청와대서 본 적 있어.. 추천받은 건 아냐"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 5일 열린 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은 "세월호 참사 당시 미용사가 청와대를 드나들 때 동행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 개인·비공식업무를 수행했고 순방 의상 관련 업무도 처리했다"며 "최순실 씨를 청와대 관저에서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윤 행정관은 유명 연예인 헬스트레이너로 활동하다 2013년 청와대 제2부속실 행정관으로 입성해 눈길을 끌었다. 최 씨 입김으로 발탁돼 입성 후에도 개인비서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작년 10월 공개된 최 씨 의상실 내부 동영상에서 이영선 행정관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윤 행정관은 "2012년 초부터 박 대통령 운동을 지도했다"며 "청와대 행정관 발탁이 최 씨 추천인지는 몰랐다"고 부인했다.

이영선 행정관은 이 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불참했다. 헌재는 12일 이 행정관을 다시 증인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이재만,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도 마찬가지로 출석하지 않았다. 이들은 19일 재소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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