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튿날 정치자금 지출 내역 보니.. '쇼핑' 일색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세월호 침몰 당일 대통령 행적에 관한 윤전추 행정관 탄핵심판 진술을 두고 "대통령이 자기 몸 가꾸려고 헬스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 날 오전 최고위에서 "이것을 숨기려고 한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반성하고 사죄하고 자기 죄에 대한 벌을 달게 받겠다고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 정말 이 세력은 용서가 안 된다"고 비난했다.

"윤 행정관이 세월호 7시간 오전 내내 관저에 있었다고 했는데 헬스트레이너가 오전에 관저에 있었으면 대통령 헬스·요가 시킨 것이지 무슨 기억이 안 난다는 말을 하나"라고 지적했다.


야당이 '세월호 7시간'을 파헤치는 가운데 인터넷상에서는 야당 의원들의 세월호 당일 행적이 유포되고 있다.

오마이뉴스는 19대 국회의원 정치자금 사용내용 공개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우 원내대표는 세월호 침몰 당일(2014년 4월 16일) 정치자금 상세 지출 내역이 없다.

대신 이튿날에는 롯데쇼핑에서 음료 및 다과 8만2860원 어치를 구입하는 등 '쇼핑'에만 몰두했다.

우 원내대표 외에 문재인 전 대표, 박영선 의원 등 행적도 확산되고 있다. 두 사람은 당일 '호화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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