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T주상복합건물 등 소재.. MB·朴대통령 배출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귀국(12일)에 앞서 서울 마포역 인근 T주상복합건물에 반 전 총장 개인사무실이 마련된 것으로, 근처 H오피스텔에 반 전 총장 대선캠프가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건물 모두 '대선 명당'인 것으로 알려진다. T주상복합건물은 17대 대선 당시 당선된 이명박 전 대통령 캠프가 소재했다.

한나라당 경선 라이벌이었던 박근혜 대통령 캠프는 H오피스텔에 꾸려졌다. 박 대통령은 17대 대선 경선에서는 낙선했지만 18대 대선에서 본선까지 올라 당선됐다.

올해 치러지는 19대 대선에서 반 전 총장 최대 라이벌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본진은 여의도 S빌딩에 있다. 정책캠프는 마포 K회관에서 운영되고 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캠프는 문 전 대표 캠프와 지척인 S빌딩에 있다.

문 전 대표, 안 전 대표가 여의도를 중심으로 한 반면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사무실은 반 전 총장 측와 가까운 마포역 인근 D빌딩에 있다. 때문에 손 전 대표와 반 전 총장 간 연대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손 전 대표는 최근 반 전 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민주당 친문(親文)계는 연일 손 전 대표 '정계은퇴'를 요구하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박원순 서울시장은 여의도 내 사무실을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근래 급격한 지지율 상승을 보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측 움직임은 아직 알려지는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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