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리스트 작성 관여 안했다 이해” 대놓고 감싸기


[투데이코리아=박고은 기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가 마지막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상대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하지만 이날 이채익 의원의 사임으로 새로 합류한 엄용수(밀양·의령·함안·창녕) 새누리당 의원이 “조윤선 장관이 6월 중순 취임했고 블랙리스트가 전달된 것이 6월 초다”며 “조윤선 장관이 블랙리스트 작성 관여 하지 않았다는 말이 이해가 된다”는 등 조 장관을 두둔하는 발언을 해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엄 의원은 “지금까지 어떤 정권에서도 정권에 반하는 사람에 대해 공식적이진 않지만 비공식적으로 관리 해왔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사회가 아직 탈피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을 변호하는 듯 한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엄 의원의 이름이 다음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오르고 있다.


엄 의원의 발언에 대해 누리꾼들은 “엄용수 제2의 이완영, 이완영보다 더 한 사람이 나타났다” “증인 대변인/변호인같은데???;;;; 엄용수의원?????” “엄용수는 조윤선 변호사처럼 말하고 있네...짜고치나” “엄용수 명불허전 새누리 클래스” 등의 비난글을 게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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