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의혹 발언 등 열거 "어떤 일이 더 벌어질까"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강원 춘천. 법제사법위 간사. 재선)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하루 인 목사님의 활약상'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청년위원장에게 당사 점거시위 사주 ▲이정현·정갑윤 탈당 반려 10분만에 번복 ▲'여자로 태어났으면 다 들어줄 뻔했다' 성희롱 발언 ▲'21대 공천심사위원장 시켜달라'​ ▲'개성공단 재개해야' 등을 열거하면서 "앞으로 어떤 일이 더 벌어질까"라고 지적했다.

지난 9일 상임전국위원​에서 면직된 이용원 전 새누리당 청년위원장은 11일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필요하면 당사 점령 및 시위도 해야 된다'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위원장 공개 녹취록에 따르면 인 위원장은 통화에서 "필요하면 시위도 해야 돼. 당사도 점령하고. 청년들이 기세·기백이 있어야지. 응?"이라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 날 당 청년위원들에게 해당 녹취록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문자메시지로 보냈다. "1일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11일 경기 고양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당 대토론회에서 이정현·정갑윤 의원 탈당계를 반려하겠다고 말했다가 10분만에 철회했다.

​대토론회에서 "저는 천성적으로 누구 말을 거절 못한다. 여자로 태어났더라면 무슨 일이 생길지 뻔한 노릇"이라는 말도 해 성희롱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비대위원장을 마친 후에는 공천심사위원장이나 연수원장을 하고 싶다" "개성공단을 닫은 것은 잘못이다. 이것(재개)이 중요하다" 등 발언도 도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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