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투표연령 낮출 것" 潘 "박정희·참전용사 묘역 참배"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12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귀국 당일 충청권을 방문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튿날 10대 표심(票心) 잡기에 나섰다.

문 전 대표는 이 날 서울 마포에서 청소년, 학부모, 선거 관련 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만 18세 투표권' 간담회를 가졌다. 투표 연령을 낮추는 법안의 국회 처리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같은 날 '화합 행보'에 나섰다.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한 뒤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 묘역을 모두 참배했다. 야권 주자들이 방문을 '꺼려'하는 6.25 참전용사 묘역도 참배했다.

반 전 총장은 현충탑 참배 뒤 방명록에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참배 후 사당동 주민센터를 찾아 전입신고를 하고 오후에는 실무팀과 향후 행보를 논의할 예정이다.

반 전 총장은 14일에는 자신의 고향인 충북 음성으로 내려가 성묘한다. '음성 꽃동네'도 방문한 뒤 모친이 있는 충주로 이동한다.

반 전 총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화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기회를 봐서 인사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기각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추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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