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미숙 기자] 고영태 씨가 잠적한 가운데 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고영태 씨가 서울에 있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영태씨가 태국에서 도움을 요청했다는 내용이 올라오던데…” 등의 행방을 묻는 시민에게 “태국이야기는 몇 달 전 얘기입니다. 고영태씨는 서울에 있다고 합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손혜원의원님 계속 페북에 다른 글은 올리면서 왜 고영태 답변은 안 해주나요?”라는 질문에는 “전화도 받지않고 스스로 잠적하는 분을 제가 도울 길은 없습니다. 본인이 모두 거부하고 조용히 살겠다고 사라졌습니다. 저는 국가도 당도 아닙니다.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는 답글을 달았다.

또 “고영태씨 무사한가요? 의원님들이 나서서라도 특수요원 붙여주면 안되나요?”는 질문에는 “고영태씨는 본인이 잠적한 것입니다. 더 이상 세상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설득이 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고영태씨는 오는 17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의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행방이 묘연해 헌재가 경찰에 소재를 파악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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