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정진우 기자]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오는 23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 시장측 관계자는 “23일 오전 11시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공단 내 오리엔트시계 공장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이 시장이 10대이던 1979년부터 2년간 소년공으로 일했던 곳이다. 당시 이 시장은 이 공장에서 도색작업 과정의 일부인 약품처리 일을 주로 담당하면서 후각을 일부 상실하는 산재를 겪기도 했다.

이 시장은 64년 경북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에서 5남2녀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76년 성남으로 이주한 뒤에는 온 가족이 먹고 살기 위한 생계전선에 뛰어 들었고, 이 시장도 당시 초등학교 졸업 후 소년공으로 일했다.

이 시장은 출마회견에서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경제’와 불공정과 불평등 없는 ‘공정국가’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이 시장 측 관계자는 “꼬마 노동자 출신의 대통령 도전과 꼬마 노동자 출신의 대통령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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