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 브리핑 사진=JTBC 뉴스화면 캡처


[투데이코리아=김창석 기자] 보수단체가 '맞불집회' 행진과정에서 "손석희 구속"을 외치며 JTBC 건물에 진입하려 하는 등 과격한 행동으로 경찰과 대치상황을 빚었다.


22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21일 오후 2시쯤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에서 '10차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50분쯤 '탄핵 무효'를 외치며 태극기를 들고 숭례문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행진 과정에서 서울 중구 JTBC 건물 앞에서 멈춰선 50여명의 참가자들은 "손석희 구속", "종편 폐쇄", "손석희를 죽이자" 등을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건물 앞 게시판에 '종북좌파' 등의 스티커를 붙이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손석희를 만나야겠다"며 JTBC 건물로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대치상황을 빚었고 일부 참가자는 "경찰이 행진대열에 휘발유를 뿌렸다"고 주장하며 항의하기도 했다.


대치상황은 1시간여 동안 계속되다가 오후 7시쯤 집회 참가자들이 철수하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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