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이후 논란 우려 지속 전달.. 자진철거 공식요구"


표창원 의원(가운데)


[투데이코리아= 박진영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 전시회에서의 '더러운 잠' 전시 논란과 관련해 국회 사무처는 24일 긴급 해명을 내놨다. "우리는 전시를 막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국회사무처 관리국 관리과는 이 날 보도자료에서 "표 의원실에서 풍자만화 전시를 목적으로 의원회관 제1로비 사용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사무처는 정쟁 등 논란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풍자만화를 전시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사용을 허가했다"고 설명했다.

"전시 당일 이후 전시작품에 대한 논란의 우려가 있음을 표 의원실에 지속 설명했다"며 "논란이 되는 작품을 철거하지 않을 시 허가를 취소할 수 있음을 예고했다"고 주장했다.

사무처는 "표 의원실에 24일 오후 3시까지 논란 작품을 자진철거할 것을 공식요구했다"며 "불응 시 의원회관 제1로비 사용 허가를 취소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더러운 잠'이 전시된 전시회 '곧바이전'은 현재 중단된 상태다. 표창원 의원은 해당 작품이 전시될 줄 몰랐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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