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표창원 삼고초려로 영입.. 문제 생기니 꼬리 잘라"


21일 탄핵 반대 집회(태극기집회)에 참가한 김진태 의원(가운데)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강원 춘천. 법제사법위 간사. 재선)은 '표창원 전시회' 논란과 관련해 25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책임을 촉구했다.

"문재인은 표창원을 삼고초려(三顧草廬)하고 인재영입 1호라 했다. 그래놓고 문제가 생기니 꼬리 자르기 하려고 비판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사람을 모셔온 사람도 그 나물에 그 밥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작년 20대 총선에서 표 의원을 '오른팔'로 가장 먼저 영입했다. 이후 표 의원은 활발한 SNS 활동으로 젊은층 표심을 사로잡으면서 문 전 대표 지지율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문 전 대표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표 의원을 사실상 '아웃'시켰다. 친문(親文)계가 장악한 민주당 지도부는 신속하게 표 의원 징계에 돌입했다.

일각에서는 표 의원이 대표적 '문재인 키드'라는 점에서 미혼여성 대통령 누드화 전시에 문 전 대표 의중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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