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다음 대통령은 유승민이 돼야" 공식지지


이회창 전 총재(오른쪽)와 유승민 의원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26일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대선출정식에 참석했다. "정의로운 대통령, 이 나라를 정의로운 나라로 만들 수 있는 분이 유 의원"이라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 전 총재는 "복잡한 시대에서 외국 정상을 상대한 실력과 내공을 가진 거의 유일한 분"이라며 "유 의원과 같은 실력과 내공을 갖춘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 다음 대통령은 유승민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재는 충청권에서 영향력이 크다. 같은 지역을 근거지로 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 타격이 가해질 전망이다.

유승민 의원은 대선출정식에서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새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경제위기와 안보위기부터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약으로는 ▲사정기관 개혁 ▲저출산문제 해결 ▲공교육 정상화 ▲중부담-중복지 ▲부실재벌 퇴출 ▲한반도 비핵화 등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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