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지지율 9.7% 급상승.. '潘 대안' 부상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지지율이 나날이 하락하고 있다. 알앤서치가 1일 발표한 2월 1주차 여론조사 결과 반 전 총장 지지율은 16.5%까지 떨어졌다. 최순실 사태 이래 최저치다.

반 전 총장은 대구경북(TK)에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23.8%)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안방 격인 충청권에서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31.0%)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문 전 대표는 35.2%를 기록하면서 반 전 총장의 두 배를 넘는 지지율을 나타냈다. 보수세가 강한 60대 이상에서도 17.9%의 지지를 얻었다. 50대에서도 29.4%를 기록했다.

황 권한대행은 보수층 결집 효과로 인해 지난 조사 대비 2.7%p 급등한 9.7%로 나타났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8.9%로 4위를 기록했다.

안희정 충남지사(7.9%),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7.0%),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2.8%), 심상정 정의당 대표(1.6%), 김부겸 민주당 의원(1.4%),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1.0%), 남경필 경기지사(0.6%),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0.3%)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데일리안 의뢰로 1월 29~3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14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9%다. 상세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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