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전 총장은 "일부 정치인의 구태 의연하고 편협한 태도도 지극히 실망스러웠고 이들과 함께하는 것은 무의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계속해서 "저 자신을 혹독하게 질책하고 싶다"며 "이러한 결정을 한 심경에 대해 너그럽게 양해하길 바란다. 그동안 저를 지지하고 많은성원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어떤 질책도 달게 받겠다. 앞으로 유엔사무총장으로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불출마를 전격선언했다.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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