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선승리 예상도 맞을 것.. 걸어보시라"


이재명 성남시장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은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대선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다. 저에게 쪽집게라며 돗자리 깔자는 분이 많다"고 '자화자찬'했다.

"고위공직 경력 자체가 장점인 시대는 갔다. 그 공직에 요구되는 일을 제대로 못했다면 자질부족, 사적이익에 공직을 이용했다면 자격미달"이라며 "이제 진정 국가와 국민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재명이 경선에 이길 것이라는 제 예상도 맞을 것이다. 한 번 걸어보시겠느냐"며 대선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다만 "걸어보시겠느냐"는 표현이 도박 '베팅'을 연상하게 한다는 지적도 받았다.

이 시장은 앞서 "반 전 총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아바타로 설 지나면 집에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시장은 1일 알앤서치 여론조사에서 8.9% 지지율을 기록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9.7%)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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