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 국방부회 등 3일 회의.. '적 기지 공격' 의견 나와


행진하는 육상자위대 장병들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일본 집권여당인 자민당이 북한 탄도미사일 공격 시 발사기지를 보복공격하는 안의 국회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3일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민당 국방부회, 안전보장조사회는 이 날 향후 방위력 정비를 협의하는 합동 스터디(회의)를 실시했다.

이마즈 히로시(今津寛) 안보조사회장은 "이번 방위체제에서 국가와 국민을 지키고 동아시아에서 일본이 책임을 다할 수 있는가라는 시점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북한, 중국 등 '적국' 탄도미사일 발사기지를 공격하는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 찬반을 국회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자민당은 향후에도 추가 회의를 진행한 뒤 국회에 제언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은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임박한 가운데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내달 17일에는 아키타(秋田)현 오가(男鹿)시에서 사상 첫 주민 대피훈련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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