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도 14.8%로 급증.. 潘 지지층 분산 관측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지지율이 17.1%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앤서치가 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황 권한대행은 20%에 근접한 지지율을 보이면서 2위 자리를 굳혔다.

1위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35.0%)다. 황 권한대행, 안희정 충남지사(14.8%),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8.8%), 이재명 성남시장(8.3%),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6.0%) 순이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대선불출마 여파로 지지층이 황 권한대행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문 전 대표, 안 지사 등의 지지율도 올라 지지층 표가 분산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황 권한대행은 50대 및 60대 이상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60대 이상에서의 지지율은 31.9%로 문 전 대표(20.4%)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반면 문 전 대표는 20~40대에서 지지를 받았다. 30대 지지율이 51.0%로 가장 높았다.

50대에서는 황 권한대행(24.3%)과 문 전 대표(25.9%)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문 전 대표는 부산경남(PK)에서 44.6%로 가장 큰 지지를 얻었다. 대구경북(TK)에서도 27.1%로 황 권한대행(25.2%)을 따돌렸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의 78.3%가 황 권한대행에게 전폭적 지지를 보냈다. 민주당 지지층의 67.8%가 문 전 대표를 꼽았다.

황 권한대행이 아직 대선출마 선언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출마할 경우 지지율은 무난하게 20%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8%p다. 응답률은 5.1%. 상세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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