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청산가리 26배 ‘사린’독가스 사용, 어린이 등 민간인 100여명 사망

기사입력 2017.04.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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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jpg▲ 4일(현지시각)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독가스) 공격으로 의식을 잃은 아이가 병원에 들어서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시리아 정부군이 시리아 북부 이드리브 주 칸세칸(khan Sheik Houn) 지역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어 국제사회가 일제히 규탄하고 나섰다.
 
현지시각 4, 스테판 두자릭(Stephane Dujarric) 유엔 대변인은 너무나 놀랍고 충격적인 사건이다. 화학무기의 사용은 중대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시리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으로 어린이 11명을 비롯한 100여명 이상의 인원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해진다.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은 지난 2013년 국제화학무기금지기구(OPCW)에 가입하고 화학무기를 전면 폐기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이후에도 화학무기를 계속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4일 공격에 사용된 화학물질 역시 사린인 것으로 추정된다. ‘사린의 치사율은 청산가리의 26배나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격에 대한 시리아 정부 차원의 공식 성명은 없었다.
 
미국 등 주요국가들은 시리아 정권을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즉시 성명을 발표하고 알 아사드 정권의 악랄한 행위는 전임 오바마 정부가 우유부단하게 대응한 결과라며 시리아 공습을 막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까지 함께 비판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또한 이번 사건에 경악했다고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을 규탄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현지시각 5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어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사용에 대한 긴급회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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