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목장등 자연 방목한 산양에서 얻은 산양유가 덴마크산 인가?


[투데이코리아=김신웅 기자] "자세히 보니까 산양 우유도 아닌데 산양 우유처럼 표시도 하고 광고도 하네요" 대형마트에서 산양 우유를 사 먹는다는 주부 ㅂ씨는 그동안 산양 우유라고 해서 진짜인 줄 알고 동원F&B의 우유를 샀다고 했다.
동원그룹의 동원F&B에서 우유를 판매하면서 우유병 앞면에는 진짜 덴마크산 산양 우유인 것처럼 표시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동원F&B는 지난 2010년부터 유가공 사업에 뛰어들면서 우유병에 마치 산양 우유인 것처럼 문구도 표시하고 산양 그림도 넣어 판매해 소비자들을 현혹시켜 왔다.

이 회사는 일반우유를 자연에서 방목된 산양으로부터 얻은 산양유가 함유된 덴마크산 산양유라고 커다란 글씨체로 표기하고 산양 그림을 넣어서 소비자들을 기망하고 있다.
우유병 앞면만 보아서는 일반 소비자들은 이 우유가 100% 자연에서 방목한 산양에게서 추출한 진짜 산양유로 오인하게 하고 있다.
게다가 마치 덴마크에서 생산된 것처럼 덴마크 산양 우유임을 크게 강조하고 있다.


이대로 보면 누가 봐도 덴마크 자연방목 산양 우유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다.
우유병 앞면에는 분명히 덴마크산 자연방목 산양유인데 병 뒤를 보면 "뉴질랜드 낙 농 시스템 도입과 자연방목 산양으로부터 얻어진 자연의 값진 선물, 산양 우유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양심은 있는지 "자연방목으로 얻은 산양유 25% 함유 "라고 슬쩍 넣은 문구가 눈에 띈다.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어떻게 'HACCP'를 받았는지' HACCP'인증제품으로 안심하고 드실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 회사는 병 밑에 유통기한 및 원재료명 및 함유량에서 앞면과 뒷면의표시가 다르게표시돼 있어 소비자를 우롱했다고 시인하는 모양새가 되고 말았다.
원재료는 국산 원유 75% 산양원유 국산 25%라고 표시된 이 우유는 과연 덴마크산 산양유인지 정체가 불투명하다. 이런데도 농식품부는 버젓이 인증도 내주고 'HACCP'인증 마크까지 부여했다.

이 회사가 농림축산식품부에 어떠한 로비를 했는지 버젖이 인증마크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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