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지한파 인사.. "가정의 野" 수시로 공언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한 아베 아키에 여사(오른쪽). 사진=조선일보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부인 아키에(昭恵) 여사는 7일 한국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은 무슨 일이 있어도 굉장히 중요한 나라"라고 말했다.

아키에 여사는 대표적 지한(知韓)파 인사다. 독도 등 외교문제로 양 국 관계가 악화됐을 때도 꾸준히 한국 관련 행사에 참석했다. 김장 행사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아키에 여사는 여느 일본 중년여성들처럼 '겨울연가' 등 한국 드라마로 인해 한국에 매료된 것으로 알려진다. 남편과는 정치적 성향이 달라 종종 '나는 가정 내 야당'이라 말해왔다.

아키에 여사는 인터뷰에서 야마구치(山口)현 시모노세키(下関)시와 부산시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점을 언급하면서 "정부 간에 문제가 있더라도 국민끼리는 사이 좋게 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근래에도 한일(韓日)은 위안부 치유금 지출, 부산 위안부 소녀상 등으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다. 일본 정부가 지출한 치유금을 돌려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소녀상까지 새로 설치되자 급기야 아베 정부는 주한대사를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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