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330억' 소송 예고.. 대권說 오래전부터 확산


홍석현 회장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9일 기자 몇을 대동한 채 지방으로 내려갔다는 소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손석희 JTBC 사장이 재미교포들로부터 300억대 소송에 걸릴 예정인 가운데 도피성 잠적 목적인지 대권 선언 때문인지 네티즌 의견은 분분하다.

홍 회장 대권설은 오래전부터 제기됐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까지 이어진 JTBC '최순실 태블릿PC' 보도도 이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중앙일보·JTBC 국가 개혁 프로젝트인 '리셋코리아'가 사실상의 홍 회장 대선캠프 또는 싱크탱크라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홍 회장 자신은 침묵을 지키고 있어 진위는 아직까지는 불투명하다.

지미 리(Jimmy Lee) 등 재미교포들은 JTBC가 '태극기집회 관제데모설'을 보도하면서 자신들의 얼굴을 고스란히 내보내 피해를 봤다며 330억 원 이상 소송을 예고했다. 이들은 자비를 들여 참가했음을 분명히 밝혔다.

소송 대상은 보도책임자인 손석희 사장이지만 300억대 소송이라는 점에서 JTBC를 겨냥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 액수는 중앙일보 1년 당기순이익(2015년 기준)을 훨씬 뛰어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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