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구 엑스코서 창립대회 연다


보수적자 김관용 경북도지사(사진)가 대선 출마행보를 시작했다. 김지사의 팬클럽 성격의 모임인 ‘용포럼’이 14일 대구 엑스코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13일 용포럼에 따르면 김 지사의 오래된 지지모임인 ‘느티나무회’가 확대된 용포럼은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에서 무려 7만여명의 지지자가 가입했다.


김지사는 용포럼의 창립선언문에서 “무너져가는 보수이념을 바로 세우고 분열된 보수진영의 대통합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밝히고자 한다”는 말로 대선 출마 선언문을 대신 했다.


이어 김지사는 “새로운 보수의 길을 모색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제시해 대통합으로 보수정권 재창출에 앞장서겠다”며 대권 행보 지원 의사를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용포럼은 이날 창립대회를 통해 정관을 확정하고 중앙회장을 선출한다.


또 보수결집과 보수정권 재창출을 위한 포럼, 세미나, 학술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조우동 용포럼 사무국장은 “용포럼은 불과 2개월여만에 7만명에 이르는 회원이 모집될 정도로 참여 열기가 뜨겁다”며 “전국적 조직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규모 지지모임이 결성된 만큼 김 지사의 대선 행보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인 가운데 정책지원 그룹인 ‘미래분권포럼’도 곧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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