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까지 하고 접근.. '도라에몽' 육안 식별돼


도라에몽 캐릭터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 북한이 수 차례 도발을 예고하다가 11일 신형 중거리탄도탄을 발사한 가운데 촉각을 곤두세우던 우리 공군이 '작은 해프닝'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지난달 12일 서해 상공에 미확인 항적이 포착돼 F-15K 2대를 출격시켰다"고 최근 밝혔다. 이 물체는 오산기지 소재 중앙방공통제소(MCRC)에서 발견했다.

공대공미사일 등 무장까지 갖추고 긴급히 접근했으나 조종사 육안에 보인 건 다름아닌 해맑게 웃는 '도라에몽 풍선'이었다. 도라에몽은 일본 만화 캐릭터다.

풍선은 가로 1.3m, 세로 2.2m 크기였다. 풍선이 어디서 왔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북한 외에 중국도 지난달 9일 자국 폭격기 등 군용기 10여 대를 제주도 남방 이어도 상공으로 출격시키는 등 도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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