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S 90D’ 1회 충전에 473㎞. 1억원 대 예상

▲테슬라 모델S 전면부(테슬라 홈페이지 캡처)

▲테슬라 모델S 후면부(테슬라 홈페이지 캡처)

테슬라 샌프란시스코 지점(테슬라 홈페이지 캡처)

[투데이코리아=최고운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오는 5월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테슬라는 15일 국토교통부의 자동차 제작자 등록증을 발급받는다.

15일 국토부 관계자는 “테슬라에 대한 제작자 등록 절차가 마무리돼 변수가 없다면 오늘 등록증을 발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국토부에 제작자 등록을 신청했으나 사후관리 부족으로 몇 차례 반려된 바 있다.

자동차 회사가 제작자 등록을 하려면 판매차량에 대한 사후관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인력과 시설을 확보해야 한다.

통상 수입차는 사후관리 인력과 시설을 이미 보유한 딜러사를 통해 판매하기 때문에 사후관리 부문이 문제 되지 않는다. 그러나 테슬라는 딜러사 없이 미국 본사가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보완할 서류가 많았다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후관리 관련된 보완 서류가 늦어져 인증이 늦어졌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5월부터 환경부 인증을 받은 ‘모델S 90D’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금 200만원을 받고 차량 사전 예약을 받기도 했다. 모델S 90D는 테슬라가 판매하는 고급 세단으로 1회 충전으로 473㎞를 달릴 수 있다. 미국에선 9만 달러(99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올해부터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도 시작한다. 테슬라는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등 신세계 유통망을 활용,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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