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연봉 30대 직원이 39.1%…1억5천만원 이상도 3.4% 기록

[투데이코리아=최성모 기자] 금융권 종사자들 중 억대연봉을 받는 사람이 25%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금융연구원이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2016년 금융인력 기초통계분석' 자료에 따르면 연봉이 1억원 이상인 금융회사 직원 비중은 24.8%였다.

억대연봉자 비중이 1년새 20%를 넘어선 수치로 금융권 종사자 4명 중 1명이 억대연봉을 받는 셈인 것이다.

연봉이 1억원 이상인 직원 비중은 2012년 9.9%에서 2013년 16.5%, 2014년 19.2%로 늘다가 2015년 16.6%로 꺾였으나 지난해 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조사대상인 금융사 직원의 64.5%는 연봉이 5000만원 이상이었다.

급여 수준별로 따져보면 연봉 2500만원 미만 10.2%, 25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 25.3% ,5000만원 이상 7500만원 미만 24.0%, 75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은 15.7%였다.

연봉이 1억원 이상 1억5000만원 미만인 금융권 종사자 비중은 21.4%였고, 1억5000만원 이상이 3.4%였다.

억대연봉자 비중은 남성이 37.6%, 여성은 9.9%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3.8배 많았다.

연령별 분포를 보면 30대 직원이 39.1%로 가장 많고 40대 32.1%, 20대 14.9%, 50대 이상 13.3% 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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