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두대' '日 공산당'도 등장.. 시민들 기겁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더 높이' 주문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시위가 근래 힘을 잃는 가운데 촛불시위에 등장했던 죽창, 이석기 석방 구호 등이 새삼 눈길을 끈다.

다수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참가후기에 따르면 시위현장에는 죽창이 등장했다. 죽창은 폭력시위의 상징과도 같다. 많은 전의경이 죽창 앞에 중상을 입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었다.

내란선동 등 혐의로 징역 9년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석방운동도 벌어졌다. 이 전 의원은 주체사상파(NL)의 한 분파인 경기동부연합 출신이다.

박 대통령 변호인인 서석구 변호사는 이 전 의원이 북한 주체사상을 추종하는가 하면 북한 남침(南侵) 시 호응하기 위해 주요 기간시설 파괴를 준비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박 대통령 '처형 단두대'도 등장했다. 심지어 일본 공산당 계열 또는 북한 정권 일본지부 역할을 하는 조총련이 참여했음을 보여주는 사진도 있다.

이러한 '반체제적 색깔'이 촛불시위 참가자 급감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많은 시민들이 대통령 탄핵 시위인 줄 알고 나갔다가 '북한을 방불케하는' 현장에 기겁하고 발길을 돌린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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