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언론, 李 '계산된 어눌함' 억측 내놔" 비판도


이재용 부회장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일본 언론도 이를 앞다퉈 긴급타전하고 있다. 17일 교도(共同)통신은 이 부회장을 높게 평가하면서 한국 언론을 질타했다.

통신은 한국 기업 관계자를 인용해 "관계가 먼 지인 결혼식이라도 초대받으면 발걸음을 옮기는 의리 있고 겸허한 신사"라고 이 부회장을 평가했다.

"영어에 능해 해외출장을 자주 가는 등 민첩한 움직임이 강점"이라며 "중국 시진핑(習近平)과 수 차례 회담했다. 팀 쿡 애플 CEO 및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등 저명한 해외 경영자와의 인맥도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통신은 "작년 12월 국회 청문회에서 계속되는 질문에 당황해하는 모습이 TV를 통해 장시간 중계됐다"며 "한국 언론은 질문을 얼버무리기 위한 '계산된 어눌함'이라는 '억측'을 전했다"고 한국 언론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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