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회장과 함께 내달 10일 열리는 주주총회서 선임 예정


▲장인화 부사장 ▲유성 부사장

[투데이코리아=최고운 기자] 포스코 내부에 인사이동이 예상된다. 17일 포스코는 신임 사내이사에 장인화 부사장과 유성 부사장을 새로 추천했다. 또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 장승화 서울대 법학부 교수, 정문기 성균관대 경영학과 부교수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함께 추천했다.

포스코는 이날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새로운 사내외 이사진 추천안을 통과 시켰다. 새로운 추천된 이사진 후보들은 오는 3월 10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지난달 이사회에서 연임 추천을 받은 권오준 회장도 같은날 주총에서 최종 선임안이 통과된다.

포스코 신사업관리실장, 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 기술투자본부장을 거쳐 이달 철강생산본부장에 선임된 장인화 부사장은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등 철강생산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포스코 일본법인장, 신사업관리실장, ESM사업실장 겸 PosLX사업단장 등을 거쳐 이달 기술투자본부장으로 선임된 유성 부사장은 고부가 제품 기술 및 리튬, 양극재 등 신사업을 맡고 있다. 포스코는 아울러 오인환 사장, 최정우 부사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재추천됐다.
▲김신배 전 SK C&C 대표이사 부회장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된 김신배 후보는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SK C&C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IT분야 기업인으로,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SK그룹 부회장을 지냈다.

장승화 후보는 서울대 법학부 교수로, 서울지방법원 판사 및 미국 변호사 경력을 보유했고, 국제거래통상법 전문가로 국제중재법원 중재인을 거쳐 한국인 최초 세계 무역기구(WTO) 상소기구 재판관으로 위촉되어 활동했다.

정문기 후보는 성균관대 경영학과 부교수로, 삼일회계법인에서 오랜기간 실무 경험을 겸비했으며, 금융감독원 회계심의위원회 위원 및 한국회계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이들 세명의 후보는 각 분야의 전문성과 경력을 바탕으로 포스코의 지속성장, 재무건전성 및 미래 동력 확보 등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후보를 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에서 자격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확정했다. 포스코 신임이사 후보자들은 지난달 이사회로부터 연임 추천을 받은 권오준 회장과 함께 내달 10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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