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한전 사장


[투데이코리아=김창석 기자]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67·사진)의 1년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로써 조 사장은 한전 최장수 연임의 기록을 세울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다.


정부 관계자는 17일 “한전이 조 사장의 연임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전은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21일 주주총회를 소집하고, 안건에 사장 선임의 건을 포함했다. 해당 안건이 의결되면 대통령 재가를 거치면 조 사장의 연임은 최종 확정된다. 한전에서 두 차례 연임하는 건 조 사장이 최초다.


조 사장은 2012년 12월 취임해 3년 임기를 채우고 지난해 2월 연임에 성공했다. 또 한 번 조 사장이 연임해 임기를 채우면 재임기간 총 5년 2개월로 한전 최장수 사장이 된다. 지금까지는 이종훈 전 사장(1993년 4월~1998년 4월)이 최장수 기록을 갖고 있다.


연임 결정은 조 사장이 재임 기간 이룬 뛰어난 경영 성과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전은 지난해 5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전력회사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세계은행(WB) 기업환경평가 전기공급 분야에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세계 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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