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창석 기자] 올해 베를린 영화제의 18일 행사에서 황금곰상은 도살장에서 일하는 두 사람을 주인공으로 한 헝가리의 러브 스토리 " 육체와 영혼에 대해" ( On Body and Soul )가 차지했다.


이 영화의 시나리오작가 겸 감독인 이디코 엔예디는 도살장의 혹독한 현실과 꿈속의 마술같은 세계를 극명하게 대비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열광적인 인기를 끌었던 핀란드 간 난민에 관한 코미디영화 "희망의 저편 "(The Other Side of Hope)은 2위로 밀려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으로 은곰상을 받았다.


심사위원상은 프랑스계 세네갈 감독 알렝 고미가 감독한 콩고 나이트 클럽의 가수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펠리시테"(Felicite)가 차지했다.


한국의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로 최우수 여우상을 차지했다. 남우주연상은 오스트리아의 게오르크 프리드리히가 " 환한 밤 "("Bright Nights)으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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