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합의 없는 특검연장 불가"


권성동 위원장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바른정당 소속 권성동 국회 법사위원장은 21일,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특검 연장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위원장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법사위 관례를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절차상 문제를 거론했다. "국회법상 (숙려기간) 45일이 경과되지 않은 법안은 위원장, 여야 간사 간 합의에 의해 상정 여부를 결정해왔다"고 설명했다.

"특검 연장법은 15일이 지났지만 45일은 경과되지 않은 만큼 위원장과 여야 간사 간 합의가 있어야 한다"며 "현재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발언도 했다. "현행 특검법에 의하면 수사기간 연장 승인여부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결정한다"고 주장하며 "아직 황교안 권한대행 입장 표명이 없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은 최근 김진태 의원(법사위 간사) 주도로 특검연장 불가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 날 특검연장 촉구 의사진행 발언을 한 뒤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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