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화, 수, 목 30분 초과근무’...대표적인 ‘탁상행정’

▲ 일본 아베 정부의 프리미엄 프라이데이 안내 광고(마지막 금요일을 어떻게?)

[투데이코리아=장시윤기자] 국내외 정세 불안, 경기 성장세 둔화,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매월 한차례 금요일 오후 4시에 조기 퇴근하는 ‘한국판 프리미엄 프라이데이’ 도입을 골자로 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날’을 추진한다.

정부는 23일 황교안 권한대행 주재로 ‘내수활성화 관계 장관회의’를 개최하여 어려운 민생경제 회복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방안을 밝혔다.

일본 아베 정부의 내수활성화 대책으로 2017년 2월 24일부터 매달 마지막 금요일 오후 3시에 퇴근하는 ‘프리미엄 프라이데이(Premium Friday)’를 벤치마킹한 ‘한국판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매월 1회 단축근무를 유도해 직장인들이 금요일 오후 4시에 퇴근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금요일 4시에 퇴근한다고 해서 ▲내수활성화가 가능할지 ▲매월 한 주간 초과근무를 통해 전체 근로시간을 유지하는 방안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네티즌들은 “금요일 4시에 퇴근시키면 소비가 진작된다는 또ㅇㅇ전문가들”, “금요일을 휴일로 지정해도 소비는 죽었다.”, “책상머리에 앉아 꿈같은 얘기를 한다. 4시 퇴근은 바라지도 않고, 그저 최저임금이나 대폭 올려 달라”, “조삼모사” 등 부정적인 반응이 대세다.

정부는 각계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3월 중 구체적인 분야별 추진방안을 마련하고 참여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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