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옆 이승만, 박정희 흉상건립 '눈살'

기사입력 2017.04.21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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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png▲ 평화의 소녀상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평화의 소녀상 옆에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흉상을 세우겠다는 단체가 있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있다.

진실국민단체 회원들은 부산 초량동 일본영사관 앞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에 각종 선전물과 쓰레기를 버리고 옆에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흉상을 세우겠다고 예고했다.  

진실국민단체 대표는"국내에 이승만, 박정희 흉상이 별로 없다"며 "흉상을 세우기위해 21일 오후 3시에 제막식과 기자회견의 자리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단체는 "영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이 불법으로 세워졌는데도 구청에서는 철거하지않고 있다" "이에 맞서기위해 이승만, 박정희 흉상을 세울 것"이라며 흉상제작의 동기와 목적을 전했다. 이어 "소녀상 설치가 도로법에 의한 위반상태이기때문에 구청도 이승만, 박정희 흉상을 세우는 것에 대해 제재하지 못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소녀상 지지단체는 이러한 주장에 "부산시 소녀상 관리 조례 제정이 진행 중인 틈을 탄 악의적인 행위"라며 지자체에 흉상설립을 중단시켜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승만, 박정희 동상을 원치않으면 소녀상도 같이 철거하라는 진실국민단체의 주장에 네티즌들은 "박정희 흉상 옆에 김재규 동상을 세워라" "의도가 불순하고 이해할 수 없다"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잇따랐다.

한편, 해당 지자체인 부산 동구청에서는 별다른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형평성에 있어서 뭐라고 논하는게 애매하다"고 전했으며 해당 양측의 대립이 고조되면서 경찰은 경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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