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미식품 매출 100% 오뚜기와 오뚜기 라면에서 발생

▲오뚜기의 주요 제품중 하나인 오뚜기 북어국은 계열사 상미식품에서 제조하고 오뚜기에서 판매한다.(오뚜기 홈페이지 캡처)

[투데이코리아=최치선 기자] 경제개혁연구소는 오뚜기 그룹의 계열사인 상미식품을 일감몰아주기 회사로 분류했다. 상미식품은 1987 년 11 월 11 일에 설립되어 식품 제조, 판매 및 식품가공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회사로 즉석국류 및 라면스프류 등이 제조 판매하고 있다.

상미식품의 지분구조는 2015 년 말 현재 상미식품은 함창호(함태호 동생)이 46.40%, 오뚜기가 9.80% 기타주주가 38.8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확히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으며 함태호의 가족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회사는 자사주 5%를 보유하고 있다.

상미식품의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행태는 회사의 매출액 대부분은 관계회사에 대한 매출로 총 매출 98% 이상이 계열회사에 대한 매출로, 전액 오뚜기 및 오뚜기라면에 대한 매출이다.

또한 상미식품은 즉석국류 및 라면스프류의 제조판매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오뚜기의 주사업과 유사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회사기회유용으로 보았다. 상미식품은 1987 년 설립된 반면 오뚜기는 1971 년 설립돼 1994년 상장된 회사로 회사기회유용으로 분류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상미식품과 오뚜기가 유사한 또는 관련된 상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어 지배주주의 이윤을 위해 상호 이해관계가 연결된다.

한편 오뚜기 일가의 자산총합은 故함태호 명예회장 상속자산 4000억을 포함해 모두 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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