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북한 곰' 공식 성립.. 네티즌 비판 쇄도


손혜원 의원(오른쪽)과 밀담을 나누는 문재인 전 대표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전 대표 대선캠프 작명 작업을 주도하면서 '북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올려 물의를 빚고 있다.

문 전 대표 측은 이 날 캠프명을 '더문캠'으로, 상징 이미지는 곰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문캠은 '더불어 문재인 캠프' 약칭이다. '문'을 거꾸로 하면 곰이 된다는 점에서 곰을 상징 이미지로 정했다.

손 의원은 같은 날 이 같은 사실을 미리 알렸다. 그러면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자와 곰 혈투 동영상'을 올렸다.

또 "긴 싸움 끝에 이기고 마는 우직한 이미지의 곰은 승리를 쟁취하는 캐릭터" "아무리 힘 세고 참고 있다가도 화나면 호랑이, 사자도 이기는 게 곰"이라고 문 전 대표를 '찬양'했다.

그런데 이 동영상은 북한이 김정일 지시로 제작한 '동물 학대' 동영상이다. 억지로 동물 간에 혈투를 붙이는 내용이다. 동물 학대만으로도 문제인데 북한 영상을 가져와 문 전 대표 '찬양'에 썼다는 점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당선 시 북한 먼저 방문"을 천명한 바 있다. 손 의원은 이른바 '문재인 키드'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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